한국 속담 240
속담의 핵심 단어를 채우고, 속뜻과 실제로 쓰는 장면까지 익힙니다.
초급
티끌 모아 태산 — 아주 작은 것도 모으고 모으면 나중에 큰 것이 된다.
시작이 반이다 — 일을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절반은 한 셈이다.
발 없는 말이 천 리 간다 — 말은 순식간에 멀리까지 퍼지니 조심해야 한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 — 내가 남에게 잘 말해야 남도 나에게 잘 말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어릴 때 든 버릇은 늙어서도 고치기 어렵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 아무도 없는 것 같아도 말은 반드시 새어 나간다.
하늘의 별 따기 — 이루기가 몹시 어려운 일이다.
누워서 떡 먹기 — 아주 쉬운 일이다.
식은 죽 먹기 — 힘들이지 않고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이다.
그림의 떡 —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가질 수 없는 것.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 일이 잘못된 뒤에야 뒤늦게 손을 쓴다.
우물 안 개구리 — 넓은 세상을 모르고 자기가 아는 것만 전부인 줄 안다.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진다 — 아무리 잘하는 사람도 실수할 때가 있다.
호랑이도 제 말 하면 온다 — 누군가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면 마침 그 사람이 나타난다.
등잔 밑이 어둡다 — 가까이 있는 것을 오히려 알지 못한다.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 아주 쉬운 일도 함께 하면 더 수월하다.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 꾸준히 계속하면 결국은 이루어진다.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 큰 일도 작은 첫 단계에서 시작된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 중심이 되는 것보다 곁딸린 것이 더 크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 원인이 없으면 결과도 없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 확실해 보여도 다시 한번 확인하고 행동하라.
병 주고 약 준다 — 해를 입혀 놓고 도와주는 척한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 — 강한 사람들 다툼에 약한 사람이 애먼 피해를 본다.
급할수록 돌아가라 — 급할 때일수록 서두르지 말고 확실한 길로 가라.
뛰는 놈 위에 나는 놈 있다 — 잘하는 사람 위에는 늘 더 잘하는 사람이 있다.
하나를 보고 열을 안다 — 작은 것만 봐도 전체를 짐작할 수 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른다 — 사람의 마음은 아무리 가까워도 알기 어렵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 — 참견하는 사람이 많으면 일이 엉뚱하게 흘러간다.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 뿌린 대로 거둔다. 원인에 맞는 결과가 나온다.
시장이 반찬이다 — 배가 고프면 무엇을 먹어도 맛있다.
옷이 날개다 — 옷을 잘 갖춰 입으면 사람이 달라 보인다.
말이 씨가 된다 — 말한 것이 실제로 그대로 일어난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 — 어려움을 겪고 나면 오히려 더 단단해진다.
첫술에 배부르랴 — 처음부터 큰 성과를 바랄 수는 없다.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 — 사소한 것이 쌓여 어느새 큰 결과가 된다.
바늘 도둑이 소 도둑 된다 — 작은 잘못을 그냥 두면 큰 잘못으로 커진다.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호랑이 새끼를 잡는다 — 위험을 무릅써야 큰 것을 얻는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 아무리 애써도 보람이 없는 헛일이다.
언 발에 오줌 누기 — 잠깐은 나아 보여도 곧 더 나빠지는 임시방편이다.
목마른 놈이 우물 판다 — 아쉽고 급한 사람이 먼저 나서서 일을 한다.
꿩 먹고 알 먹기 —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득을 본다.
도랑 치고 가재 잡는다 — 한 가지 일을 하면서 덤으로 이득까지 얻는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저 지나랴 — 좋아하는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 흔하던 것도 정작 필요할 때는 찾기 어렵다.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 — 보잘것없어 보여도 누구나 잘하는 것이 하나는 있다.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 — 아무리 순한 사람도 지나치면 화를 낸다.
빈 수레가 요란하다 — 실속 없는 사람이 겉으로 더 떠든다.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훌륭한 사람일수록 더 겸손하다.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도 살아날 길은 있다.
쥐구멍에도 볕 들 날 있다 — 힘든 사람에게도 좋은 때가 온다.
마른하늘에 날벼락 — 생각지도 못한 나쁜 일이 갑자기 닥친다.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 — 한 번 크게 놀라면 비슷한 것만 봐도 겁을 낸다.
우는 아이 젖 준다 — 말하고 요구해야 얻을 수 있다.
아는 길도 물어 가라 — 잘 아는 일도 확인하며 조심스럽게 하라.
가재는 게 편 —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편을 든다.
도토리 키 재기 — 고만고만한 것끼리 낫다고 다툰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 소문만 요란하고 실속은 없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 잘될 사람은 어릴 때부터 남다르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 믿었던 사람에게 오히려 해를 입는다.
세월이 약이다 — 시간이 지나면 아픔도 저절로 나아진다.
중급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 피하고 싶은 사람을 하필 피할 수 없는 곳에서 만난다.
금강산도 식후경 — 아무리 좋은 것도 배가 불러야 즐길 수 있다.
소 귀에 경 읽기 — 아무리 일러 주어도 알아듣지 못한다.
뚝배기보다 장맛 — 겉모습보다 안에 든 내용이 더 중요하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모른다 — 아주 쉬운 글자조차 모를 만큼 무식하다.
서당 개 삼 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 오래 보고 듣다 보면 저절로 익히게 된다.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다 — 작을 때 처리하지 않아 나중에 큰 힘을 들인다.
낙숫물이 댓돌을 뚫는다 — 작은 힘도 오래 계속하면 큰일을 이룬다.
남의 떡이 커 보인다 — 내 것보다 남의 것이 더 좋아 보인다.
누워서 침 뱉기 — 남을 해치려다 오히려 자기가 당한다.
제 발 저리다 — 잘못한 사람이 스스로 불안해한다.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란다 — 자기 허물이 더 큰 사람이 남을 탓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도 갚는다 — 말을 잘하면 어려운 일도 해결된다.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 윗사람이 바르게 해야 아랫사람도 따라 바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 아무리 좋은 것도 쓸모 있게 만들어야 가치가 있다.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 — 자식이나 걱정거리가 많으면 편할 날이 없다.
개천에서 용 난다 — 변변찮은 환경에서 훌륭한 인물이 나온다.
엎친 데 덮친 격 — 안 좋은 일에 또 안 좋은 일이 겹친다.
원숭이 볼기짝 같다 — 몹시 붉다는 것을 빗대어 이르는 말.
구르는 돌은 이끼가 안 낀다 —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은 뒤처지지 않는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 — 같은 말도 어떻게 말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 — 자식은 누구 하나 덜 소중한 사람이 없다.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 태운다 — 작은 것을 없애려다 큰 것을 잃는다.
급히 먹는 떡이 목에 멘다 — 서두르면 도리어 탈이 난다.
말 타면 종 부리고 싶다 — 하나를 얻으면 그다음 것을 또 바라게 된다.
못된 송아지 엉덩이에 뿔 난다 — 못난 사람이 오히려 더 나서고 뽐낸다.
가는 정이 있어야 오는 정이 있다 — 내가 먼저 베풀어야 상대도 베푼다.
산 넘어 산이다 — 어려움을 넘겼더니 더 큰 어려움이 온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 — 직접 보는 것이 여러 번 듣는 것보다 낫다.
가랑잎이 솔잎더러 바스락거린다 한다 — 자기가 더한 사람이 남을 흉본다.
뛰어야 벼룩 — 도망쳐 봐야 별수 없이 곧 잡힌다.
혹 떼러 갔다 혹 붙여 온다 — 이득을 보려다 도리어 짐만 더 지게 된다.
미운 놈 떡 하나 더 준다 — 미울수록 오히려 더 잘해 주어야 한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 상대는 마음도 없는데 혼자 기대한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 — 값이 같다면 더 나은 쪽을 고른다.
원님 덕에 나발 분다 — 남의 덕분에 분에 넘치는 대접을 받는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마라 — 될 수 없는 일에는 처음부터 마음을 두지 마라.
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 상대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상대하기 싫어서 피한다.
말은 해야 맛이고 고기는 씹어야 맛이다 — 할 말은 해야 하고 겪을 것은 겪어야 안다.
처음이 어렵지 나중은 쉽다 — 시작만 넘기면 그다음은 수월하다.
약방에 감초 — 어디에나 빠지지 않고 끼는 사람이나 물건.
꿩 대신 닭 — 꼭 맞는 것이 없을 때 비슷한 것으로 대신한다.
웃는 낯에 침 못 뱉는다 — 좋게 대하는 사람에게는 화를 내기 어렵다.
윗돌 빼서 아랫돌 괸다 — 임시로 이리저리 돌려막기만 한다.
소도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 — 기댈 데가 있어야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말 안 하면 귀신도 모른다 — 말하지 않으면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돌부리를 차면 발부리만 아프다 — 쓸데없이 화를 내면 자기만 손해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 — 마침 기회가 왔을 때 하려던 일을 해치운다.
열 사람이 지켜도 한 도둑 못 막는다 — 마음먹고 하는 사람은 막기 어렵다.
부뚜막의 소금도 집어넣어야 짜다 — 아무리 가까이 있어도 실제로 해야 결과가 난다.
뿌린 대로 거둔다 — 한 대로 결과를 받는다.
구관이 명관이다 — 겪어 본 사람이 역시 낫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가까운 사람이 잘되면 괜히 배가 아프다.
여름 불도 쬐다 나면 서운하다 — 귀찮던 것도 없어지면 아쉽다.
말 많은 집은 장맛도 쓰다 — 말이 많고 시끄러운 집은 되는 일이 없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 — 힘든 시간을 견디면 좋은 날이 온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 분에 넘치게 따라 하다가 크게 무리한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 — 뜻밖의 일이 갑자기 벌어진다.
궁하면 통한다 — 몹시 어려워지면 오히려 길이 열린다.
대롱으로 하늘 보기 — 좁은 구멍으로 보듯 전체를 못 보고 일부만 안다.
고급
개구리 올챙이 적 생각 못 한다 — 형편이 나아지면 어려웠던 시절을 잊는다.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 제 것이 못 될 바에는 남도 못 쓰게 훼방을 놓는다.
처녀가 애를 낳아도 할 말이 있다 — 누구나 변명거리는 있게 마련이다.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 제 분수도 모르고 남을 따라 한다.
절에 가면 중 노릇 하고 싶다 — 줏대 없이 그때그때 마음이 바뀐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진다 — 우연히 동시에 일어난 일로 억울하게 의심받는다.
오뉴월 하룻볕도 무섭다 — 짧은 시간이라도 그 차이가 크다.
쇠뿔도 단김에 빼라 — 마음먹었을 때 바로 해치워라.
봇짐 내어 주며 앉으라 한다 — 가라고 해 놓고 겉으로만 붙잡는 시늉을 한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 기준이 없어 이렇게도 저렇게도 갖다 붙인다.
염불에는 마음이 없고 잿밥에만 마음이 있다 — 해야 할 일은 뒷전이고 잇속에만 관심이 있다.
평안 감사도 저 싫으면 그만이다 — 아무리 좋은 자리도 본인이 싫으면 소용없다.
말 타고 꽃구경 — 겉만 대충 훑고 지나간다.
수박 겉 핥기 — 속은 모르고 겉만 건드린다.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 잘 잊어버리는 사람을 놀리는 말.
뱁새가 황새 따라가면 다리가 찢어진다 — 제 힘에 넘치는 일을 억지로 따라 하면 탈이 난다.
열의 한 술 밥이 한 그릇 푼푼하다 — 여럿이 조금씩 보태면 한 사람 몫이 넉넉해진다.
우물을 파도 한 우물을 파라 — 여기저기 손대지 말고 한 가지에 매달려라.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 엉뚱한 데서 당하고 애먼 데다 화풀이한다.
가난 구제는 나라도 못 한다 — 남의 어려움을 끝까지 도와주기는 어렵다.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 부분에 매여 전체를 놓친다.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 경험이 없어 겁 없이 덤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 — 두드러지게 튀면 남에게 미움을 받는다.
산에 가야 범을 잡지 — 목적한 곳에 가야 목적한 것을 얻는다.
가물에 콩 나듯 — 어쩌다 아주 드물게 있다.
개 발에 편자 — 격에 어울리지 않는다.
빛 좋은 개살구 — 겉만 그럴듯하고 실속이 없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겉모양이 좋으면 내용도 좋아 보인다.
아이 말도 귀담아 들어라 — 누구의 말이든 새겨들을 것이 있다.
꿈보다 해몽이 좋다 — 일 자체보다 그것을 풀이하는 말이 더 그럴듯하다.
듣기 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 — 아무리 좋은 말도 되풀이하면 싫증 난다.
궁지에 몰린 쥐가 고양이를 문다 — 막다른 데 몰리면 약한 쪽도 덤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 —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화를 낸다.
핑계 없는 무덤 없다 — 어떤 일에도 그럴듯한 이유는 붙는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 작은 걱정 때문에 해야 할 일을 못 하지는 않는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 베기 — 부부는 싸워도 곧 다시 좋아진다.
아니 되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 운이 나쁘면 뜻밖의 방향에서도 탈이 난다.
계란으로 바위 치기 —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에게 덤빈다.
병에 걸려야 약 귀한 줄 안다 — 잃어 봐야 소중함을 안다.
삼 년 가뭄에는 살아도 석 달 장마에는 못 산다 — 가뭄보다 긴 장마의 피해가 더 크다.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뺀다 — 새로 온 사람이 본래 있던 사람을 밀어낸다.
똥 누러 갈 적 마음 다르고 올 적 마음 다르다 — 아쉬울 때와 아쉽지 않을 때의 마음이 다르다.
앉아서 주고 서서 받는다 — 빌려주기는 쉬워도 돌려받기는 어렵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 — 정성 들여 한 일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가난한 집 제사 돌아오듯 — 감당하기 힘든 일이 자주 닥친다.
말은 보태고 떡은 뗀다 — 말은 옮길수록 부풀고 물건은 옮길수록 준다.
급하면 바늘허리에 실 매어 쓸까 — 아무리 급해도 순서를 건너뛸 수는 없다.
아까운 것은 남 주고 못난 것은 제가 갖는다 — 겉과 속이 다르게 인심 쓰는 척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 — 누구나 자기와 가까운 쪽을 편든다.
숯이 검정 나무란다 — 제 허물이 더 큰 사람이 남을 흉본다.
소 뒷걸음질 치다 쥐 잡는다 — 어쩌다 우연히 뜻밖의 성과를 얻는다.
첫 단추를 잘못 끼우다 — 처음부터 어긋나 전체가 틀어진다.
말 잘하고 징역 가랴 — 말을 잘하면 어려운 일도 넘길 수 있다.
물이 깊을수록 소리가 없다 — 깊은 사람일수록 함부로 떠들지 않는다.
까마귀가 백로 되랴 — 본바탕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방 안의 풍수 — 실제로 겪어 보지 않고 이론만 늘어놓는 사람.
오뉴월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 — 한여름에 감기 걸린 사람을 놀리는 말.
떨어진 주머니에 어패 들었다 — 겉은 보잘것없어도 속에 대단한 것이 있다.
없는 놈이 있는 체 못난 놈이 잘난 체 — 형편이 못한 사람일수록 겉을 꾸민다.
재주는 곰이 넘고 돈은 주인이 번다 — 고생은 남이 하고 이익은 다른 사람이 챙긴다.
심화
봄볕은 며느리 쬐이고 가을볕은 딸 쬐인다 — 귀한 사람에게 더 좋은 것을 준다. 봄볕은 살을 더 타게 해 며느리에게 쬐인다는 뜻이다.
솔개도 오래면 꿩을 잡는다 — 무슨 일이든 오래 하다 보면 능숙해진다.
처삼촌 뫼에 벌초하듯 — 정성 없이 대충대충 해치운다.
남의 염병이 내 고뿔만 못하다 — 남의 큰 고통보다 내 작은 불편이 더 크게 느껴진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 — 내가 조금 해코지하면 더 크게 되돌아온다.
등겨 먹던 개는 들켜도 쌀 먹던 개는 안 들킨다 — 작은 잘못은 들키고 큰 잘못은 오히려 숨겨진다.
홍시 먹다가 이 빠진다 — 쉬운 일에서 뜻밖의 사고를 당한다.
노루 꼬리가 길면 얼마나 길까 — 본래 작은 것은 아무리 잘해야 뻔하다.
참깨가 기니 짧으니 한다 — 고만고만한 것끼리 낫다고 따진다.
오라는 데는 없어도 갈 데는 많다 — 찾아 주는 이는 없어도 제 발로 다닐 곳은 많다.
도둑이 매를 든다 — 잘못한 사람이 도리어 큰소리치며 나선다.
굿이나 보고 떡이나 먹지 — 쓸데없이 끼어들지 말고 가만히 있다가 이득만 챙겨라.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 — 한 사람의 잘못이 전체를 망친다.
자다가 봉창 두드린다 — 뜬금없이 엉뚱한 소리를 한다.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 못난 하나가 전체의 체면을 깎는다.
초록은 동색 — 처지가 같은 것끼리 어울린다.
사흘 굶어 담 아니 넘을 놈 없다 — 몹시 궁하면 누구나 나쁜 짓을 하게 된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좋다 — 아무리 힘들어도 살아 있는 것이 낫다.
우물가에 숭늉 찾는다 — 순서를 건너뛰고 성급하게 결과를 바란다.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 — 한 면만 보고 전체를 보지 못한다.
절에 가서 젓국 달라 한다 — 있을 수 없는 곳에서 엉뚱한 것을 찾는다.
나무에 오르라 하고 흔든다 — 부추겨 놓고 뒤에서 해친다.
게도 구럭도 다 잃었다 — 이것도 저것도 다 놓쳤다.
삼십육계 줄행랑이 으뜸 — 이길 수 없을 때는 피하는 것이 최선이다.
못된 나무에 열매가 많다 — 쓸모없어 보이는 것이 되레 번거로운 일만 많다.
여우를 피하려다 호랑이를 만난다 — 작은 화를 피하려다 더 큰 화를 당한다.
되로 주고 말로 받는다 — 조금 주고 훨씬 크게 되돌려받는다.
남의 잔치에 감 놔라 배 놔라 한다 — 상관없는 일에 지나치게 참견한다.
눈 감으면 코 베어 간다 — 세상이 몹시 험하고 방심할 수 없다.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 제 실력 없는 사람이 도구나 조건만 탓한다.
물에 빠진 놈 건져 놓으니 보따리 내놓으라 한다 — 은혜를 갚기는커녕 도리어 요구한다.
개구멍에 망건 치기 — 격에 맞지 않고 아무 소용 없는 짓이다.
우선 먹기는 곶감이 달다 — 당장 좋은 것만 좇다 나중을 그르친다.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다 — 이로우면 취하고 해로우면 버리는 이기적 태도.
삼밭에 나는 쑥 — 좋은 환경에 있으면 저절로 반듯해진다.
눈 위에 서리 친다 — 어려운 일에 또 어려운 일이 겹친다.
도둑을 맞으려면 개도 안 짖는다 — 운이 나쁘려면 늘 되던 것도 안 된다.
부뚜막에 앉은 고양이 같다 — 겉으로는 얌전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딴생각이다.
배 먹고 이 닦기 — 한 가지 일로 두 가지 이득을 본다.
벼룩도 낯짝이 있다 — 아무리 뻔뻔해도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한다.
남이 장에 가니 거름지고 나선다 — 영문도 모르고 남을 따라 한다.
죽 쑤어 개 준다 — 애써 한 일이 엉뚱한 사람에게 돌아간다.
콩으로 메주를 쑨대도 곧이 안 듣는다 — 믿음을 잃으면 뻔한 사실도 안 믿어 준다.
여름비는 잠비 가을비는 떡비 — 여름비엔 잠을 자고 가을비엔 떡을 해 먹는다. 철에 따라 하는 일이 다르다.
개 팔자가 상팔자 — 일에 시달리다 보면 한가한 처지가 부럽다.
지척이 천리 — 가까이 있어도 오가지 못하면 아주 먼 것과 같다.
짚신도 제짝이 있다 — 보잘것없어 보여도 누구에게나 맞는 짝이 있다.
하늘 보고 주먹질한다 — 당할 수 없는 상대에게 부질없이 분풀이한다.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듯 — 애써 하던 일이 헛되어 허탈하게 바라만 본다.
남의 다리 긁는다 — 애써 한 일이 엉뚱한 사람에게 좋은 일이 된다.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 — 좋아하는 마음에 단점이 안 보인다.
이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 — 꼭 필요하던 것이 없어도 그럭저럭 살아진다.
서 발 장대 거칠 것 없다 — 가진 것이 하나도 없어 걸릴 것조차 없다.
목구멍이 포도청 — 먹고살기 위해서라면 못 할 일이 없다.
배부른 흥정 — 아쉬울 것이 없어 느긋하게 나온다.
앞길이 구만리 — 아직 젊어 살날과 기회가 아주 많다.
급히 더운 방이 쉬 식는다 — 빨리 이룬 것은 그만큼 빨리 사라진다.
도끼가 제 자루 못 찍는다 — 제 허물은 스스로 고치기 어렵다.
방귀가 잦으면 똥 싸기 쉽다 — 조짐이 잦으면 결국 일이 터진다.
재수 없는 포수는 곰을 잡아도 웅담이 없다 — 운이 나쁘면 다 잡은 것에서도 소득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