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23~24번 수필 — 심정 + 일치
읽기 · 중상
24번(일치) 우선
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담담하게 풀어내는 수필 한 편을 읽고 두 문제를 푸는 유형이에요. 23번은 밑줄 친 부분에서 '나'가 느낀 심정을 고르는 문제이고, 24번은 글의 내용과 일치하는 선택지를 고르는 문제예요. 수필은 소설과 달리 실제 있었던 일을 1인칭 '나'의 시점으로 담담히 서술해요. 사건 자체보다 그 사건을 겪으며 마음이 어떻게 움직였는지가 중심이라, 밑줄 친 문장 앞뒤의 감정 표현(한숨을 쉬다, 가슴이 뭉클하다, 머뭇거리다, 얼떨결에 등)을 놓치지 않고 잡아야 해요. 특히 하나의 사건 안에서도 감정이 한 방향으로만 흐르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 처음엔 당황하다가 나중엔 고마움으로 바뀌는 식으로요. 그래서 밑줄이 사건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해요. 감정 어휘는 TOPIK 중급 이상에서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이 정해져 있어요. '겸연쩍다·머쓱하다'처럼 부끄러움을 나타내는 말, '뭉클하다·벅차다'처럼 감동을 나타내는 말, '허탈하다·씁쓸하다'처럼 아쉬움을 나타내는 말을 묶어서 외워 두면 처음 보는 단어가 나와도 감정의 큰 방향(긍정·부정·중립)만은 짐작할 수 있어요. 23번(심정)은 이런 감정 어휘를 많이 알아야 해서 준비 없이는 실수하기 쉽지만, 24번(일치)은 본문과 선택지를 하나씩 대조하기만 하면 풀리는 문제라 접근이 훨씬 쉬워요. 시간이 부족하면 24번부터 확보하는 편이 유리해요.
수필 — 심정 + 일치
- 서운하다 — 기대했던 만큼 관심이나 대접을 받지 못해 아쉽고 섭섭한 마음. 큰 잘못이 아니라 사소한 차이에서도 느낄 수 있다.
- 뿌듯하다 — 힘든 일을 해내고 나서 느끼는 자랑스럽고 만족스러운 마음.
- 막막하다 —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이 보이지 않아 아득하고 답답한 마음.
- 후련하다 — 걱정하거나 참고 있던 일이 해결되어 답답함이 풀리고 시원한 마음.
- 겸연쩍다/머쓱하다 — 쑥스럽고 어색해서 몸 둘 바를 모르는 마음. 실수하거나 예상 못한 칭찬을 들었을 때 자주 쓴다.
- 뭉클하다 — 감동이 밀려와 가슴이 저릿하고 뜨거워지는 마음.
- 벅차다 — 기쁨이나 감격이 넘칠 만큼 크게 차오르는 마음. '가슴이 벅차다' 형태로 자주 쓴다.
- 허탈하다 — 애쓰던 일이 잘 안 풀려 몸과 마음의 기운이 빠지고 텅 빈 듯한 마음.
- 씁쓸하다 — 마음에 들지 않거나 아쉬워서 뒷맛이 개운치 않은 마음. 크게 슬프지는 않지만 유쾌하지 않을 때 쓴다.
- 얼떨떨하다 — 예상하지 못한 일을 갑자기 겪어 정신이 어리둥절한 마음.
- 홀가분하다 — 걱정이나 책임이 사라져 마음이 가볍고 편안한 마음.
- 착잡하다 — 여러 생각과 감정이 뒤섞여 마음이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는 마음.
- 감정을 드러내는 서술어(한숨을 쉬다·눈시울이 붉어지다·머뭇거리다 등)
- 심정이 바뀌는 지점을 알려주는 접속어(그런데·문득·그제야)
- 일치 문제는 본문의 구체적 행동·시간 표현
- 먼저 전체 글의 배경(누가·언제·무슨 일)을 훑는다
- 밑줄 친 부분 앞뒤 두 문장에서 감정 서술어를 찾는다
- 심정을 나타내는 표현과 선택지를 매칭한다
- 일치 문제는 선택지를 먼저 읽고 본문에서 해당 부분만 대조한다
- 밑줄 친 부분만 보고 앞뒤 문맥의 감정 변화를 놓치는 것
- 본문에 나온 단어가 그대로 있다고 무조건 일치로 고르는 것 — 세부 내용이 다르면 오답
중상 난이도지만 24번은 대조로 풀리는 문제라 확보 가능하다. 23번은 감정 어휘 학습이 되어 있으면 함께 잡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