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듣고 두 문항에 답하는 유형이에요. 43번은 담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내용 — 이 내레이션이 결국 무엇에 대해 말하려는지 — 을 고르고, 44번은 내레이션 속 세부 정보 하나가 실제로 들은 내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문제입니다. 주제는 자연 생태, 전통 기술, 과학 현상처럼 전문 지식을 다루는 경우가 많아요. 대화체가 아니라 내레이터 한 사람이 차분한 어조로 정보를 이어 붙이는 방식이라 정보 밀도가 높고, 한 문장 안에 원인과 결과, 정의와 예시가 함께 담긴 긴 복문이 계속 등장합니다. 게다가 '서식지', '정화 작용', '퇴적물'처럼 일상 대화에서 잘 쓰지 않는 추상 명사가 반복되기 때문에, 어휘 자체를 모르면 문장 구조를 파악해도 뜻이 연결되지 않아요. 다만 이 구간의 배점은 다른 문항과 똑같이 2점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체감 난이도만 높을 뿐 점수 가치는 1번 문제와 동일하다는 뜻이에요. 그래서 3급을 목표로 한다면 43번(중심 내용)만 확실히 잡고, 44번은 시간이 남을 때 시도하는 정도로 전략을 세우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중심 내용은 도입부 한두 문장에서 소재가 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첫 문장에 얼마나 집중하느냐가 곧 정답률로 이어집니다.
다큐멘터리
서식지 — 동식물이 자리를 잡고 살아가는 장소. '~을 서식지로 삼다', '~에 서식하다' 형태로 자주 쓰인다.
개체 수 — 특정 생물종에 속한 낱낱의 수. '개체 수가 급감하다/회복되다'처럼 증감을 나타내는 서술어와 짝지어 나온다.
고유종 — 특정 지역에만 자연적으로 분포하는 생물종. '토종'과 비슷하지만 학술적인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에서 더 자주 쓰인다.
복원하다 — 훼손되기 전의 원래 상태로 되돌리다. 생태·문화재 다큐멘터리에서 '~을 복원하는 작업'으로 자주 등장한다.
명맥을 잇다 — 전통이나 기술이 끊어지지 않고 이어져 오다. 전통 기술 다큐멘터리에서 '몇 대째 명맥을 잇고 있다'로 쓰인다.
전수되다 — 기술이나 지식이 스승에서 제자로, 윗세대에서 아랫세대로 전해지다. 수동형으로 자주 쓰인다.
부산물 — 어떤 것을 만들거나 처리하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생기는 것. 긍정·부정 맥락 모두에 쓰인다.
관측되다 — 기계나 관찰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기록되다. 자연 현상 다큐멘터리의 서술어로 자주 쓰인다.
~로 알려져 있다 — 정보를 단정하지 않고 통용되는 사실로 전달할 때 쓰는 담화 표지. 내레이션에서 정의·설명 뒤에 자주 붙는다.
이는 ~때문이다 — 앞 문장의 결과에 대한 원인을 뒤에서 설명하는 정의·인과 표지.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의 전형적인 문형이다.
재평가하다 — 기존에 낮게 보던 대상의 가치를 새롭게, 더 높게 판단하다. 다큐멘터리 결말부의 '재평가하려는 움직임'처럼 마무리 문장에 자주 등장한다.
순환 구조 — 물질이나 에너지가 한 방향으로 흘러 다시 처음 자리로 돌아오는 짜임새. 생태계·자원 관련 다큐멘터리에서 자주 쓰인다.
도입부에서 반복되는 핵심 명사(다큐멘터리의 소재)
인과·정의를 나타내는 담화 표지('그 결과', '이는 ~때문이다', '~로 알려져 있다')
마무리 문장에 등장하는 재평가·전망 표현('다시 평가하려는', '~로 이어지고 있다')
도입 한두 문장에서 다큐멘터리의 소재(무엇에 대한 이야기인지)를 확정한다
이어지는 문장에서 그 소재를 설명하는 핵심 원리·과정을 순서대로 따라간다
44번 선택지를 먼저 훑어 두고, 선택지에 언급된 명사·수치가 나오는 순간을 표시한다
마지막 문장의 요약·전망 표현에서 중심 내용을 다시 한번 확인한다
도입부의 소재를 뒷부분의 부연 설명과 혼동해 지엽적인 내용을 중심 내용으로 착각하는 것
선택지에 나온 단어가 내레이션에 그대로 들려도, 문맥상 반대되거나 과장된 의미로 쓰인 경우를 놓치는 것
체감 난이도는 높지만 배점은 다른 문항과 동일한 2점이다. 3급 목표라면 43번(중심 내용)만 확보하고 44번은 시간이 남을 때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