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2번은 TOPIK II 듣기에서 상 난이도로 분류되는 토론·대담형 대화예요. 31번은 화자(주로 남자)의 생각이 무엇인지, 32번은 그 화자가 어떤 태도로 말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두 문제 모두 정답이 극단적인 찬성·반대가 아니라 '조건부 지지'나 '우려 섞인 제안'처럼 미묘한 입장인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 유형의 핵심은 '다만', '단', '그렇다고 ~은 아니고' 같은 절충 표현입니다. 화자는 보통 상대의 되물음('그럼 반대하시는 건가요?')에 '아니요'라고 답하며 자신의 입장을 한 번 더 정리해 주는데, 이 정정 문장에 진짜 생각과 태도가 담겨 있어요. 앞부분 발언만 듣고 성급하게 입장을 단정하면 틀리기 쉽습니다. 32번 태도 문제는 감정의 방향(우려·비판·지지·무관심)뿐 아니라 그 강도까지 함께 봐야 해요. '걱정하면서도 대안을 제시한다'와 '강하게 비판한다'는 전혀 다른 태도이고, 선택지에는 이 둘을 헷갈리게 섞어 놓은 함정이 자주 나옵니다. 어휘 자체도 6급 수준의 복문이 많아 문장 구조를 정확히 따라가는 독해력이 함께 필요합니다. 3급 목표라면 이 구간은 과감히 버리고 시간을 앞쪽 쉬운 문제에 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다만 5급 이상을 목표로 한다면 절충 표현을 알아듣는 훈련이 이 유형뿐 아니라 읽기·쓰기 전반의 고급 독해력으로 이어지니 투자할 가치가 있어요.
중심 생각 + 태도 파악
지지하다/환영하다 — 긍정적 태도 — 전적으로 동의하고 반기는 태도. '적극 지지하다·환영하다·공감하다'로 표현된다.
비판적이다/회의적이다 — 부정적 태도 — 문제점을 지적하며 동의하지 않는 태도. '비판적이다·회의적이다·부정적이다'로 표현된다.
신중하다/조심스럽다 — 유보하는 태도 — 결론을 서두르지 않고 판단을 미루는 태도. '신중하다·조심스럽다·유보적이다'로 표현된다.
확신하다/자신 있다 — 확신하는 태도 — 근거를 바탕으로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태도. '확신하다·단정하다·자신 있다'로 표현된다.
절충하다/조건부로 동의하다 — 절충적 태도 — 완전한 찬성도 반대도 아닌 중간 입장. 방향에는 동의하되 조건을 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우려하다/염려되다 — 걱정하는 태도 — 부정적 결과를 미리 걱정하는 태도. 보통 뒤에 대안 제시가 이어진다.
관망하다/소극적이다 — 무관심에 가까운 태도 — 적극적으로 관여하지 않고 지켜보는 태도. 뚜렷한 의견 표명이 없다.
다만/단/그렇다고 ~은 아니고 — 앞의 발언을 일부 수정·보완하는 절충 신호어. 이 뒤에 화자의 진짜 조건이 나온다.
전면적으로 vs 부분적으로 — 태도의 강도를 구분하는 표현 짝. '전적으로·전면적으로'는 완전한 입장, '부분적으로·어느 정도는'은 절충된 입장을 가리킨다.
그런 게 아니라/그건 아니고 — 상대의 되물음(오해)을 바로잡으며 진짜 입장을 재확인하는 표현. 이 뒤에 화자의 실제 생각이 나온다.
막자는 게 아니라 ~하자는 것이다 — 우려를 표하면서도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는 태도 표현. 반대가 아니라 방식 조정을 요구하는 것이다.
'~다고 봅니다', '~인 것 같아요' 같은 완곡한 의견 표현
'그렇다면 ~인가요?' 뒤에 오는 화자의 정정·보충 설명
우려·신중함을 나타내는 어휘(신중하다·우려되다·조심스럽다)
상대의 확인 질문('그럼 반대하시는 건가요?')과 그에 대한 화자의 대답을 짝지어 듣는다
화자가 부분적으로 동의하면서 단서를 다는 문장('다만', '단')을 놓치지 않는다
태도 문제는 감정의 방향과 강도를 함께 판단한다
'전면 반대', '전적으로 찬성' 같은 극단적 표현이 선택지에 있으면 대화의 실제 어조와 비교해 본다
화자의 절충안을 못 듣고 앞부분 발언만으로 '반대'라고 단정하는 것
태도를 감정 단어 하나로만 판단해 강도·맥락을 놓치는 것
3급 목표면 과감히 버려도 되는 구간. 5급 이상을 노린다면 절충 표현('다만', '단', '그렇다고 ~은 아니고')을 집중 훈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