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은 실용문(안내문·문의 게시글·공지문) 속 빈칸 하나에 들어갈 한 문장을 쓰는 문제예요. 배점은 10점이지만 두 문장만 정확히 쓰면 20점을 챙길 수 있는 51·52번 세트 중 하나라서, 공부 시간 대비 점수 회수율이 TOPIK II 전체에서 가장 높은 자리로 꼽혀요. 실제 시험은 직접 문장을 써서 채점받는 서술형이지만, 이 사이트에서는 어떤 문형이 맞는지 골라내는 4지선다로 바꿔 연습합니다. 핵심은 글의 종류에 따라 이미 정해진 문형이 있다는 점이에요. 문의·요청 게시글에는 '~(으)ㄹ 수 있습니까?', '~아/어야 합니까?', '~(으)면 좋겠습니다' 같은 표현이 반복해서 나오고, 안내·공지 글에는 '~기 바랍니다', '~(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같은 표현이 정형화되어 있습니다. 이번 유닛의 여섯 문항도 분실물 안내문·도서관 문의글·관리사무소 공지문·동아리 모집 글·강좌 변경 안내처럼 서로 다른 상황으로 구성해서, 어떤 실용문이 나오든 같은 원리로 접근하는 감각을 익히도록 했어요. 이 유형에서 감점되는 이유는 대부분 세 가지로 좁혀져요 — 문장을 끝까지 완성하지 않아 종결어미가 빠지는 것, 글 전체의 높임 수준과 맞지 않는 반말이 섞이는 것, 빈칸 앞뒤 조사와 어긋난 형태를 쓰는 것. 이 문항들의 오답 선택지도 바로 이 세 가지 감점 요인을 그대로 활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오답을 하나씩 걸러내는 연습을 하다 보면 실제로 문장을 쓸 때도 같은 실수를 피하는 감각이 붙습니다. 51번은 지문 전체를 이해할 필요 없이 빈칸 하나, 문장 하나만 정확히 판단하면 되는 자리예요. 그만큼 학습 곡선이 완만하고, 정형 표현 몇 개만 외워 두면 실수 없이 확보할 수 있는 문항입니다.
실용문(안내·문의) 빈칸 채우기
문의·요청 — 가능 여부나 방법을 정중하게 물을 때 쓰는 의문형. 반말 의문형(-아/어?)은 격식체 글에 쓰면 안 된다.
안내·공지 — 요청형 — 관리자·기관이 독자에게 협조를 구할 때 쓰는 정형 표현. 명령형(-세요)보다 부드러운 격식체다.
희망·바람 — 글쓴이의 바람을 정중히 표현할 때. '좋겠다'가 아니라 '좋겠습니다'로 높임을 끝까지 유지해야 한다.
사과·양해 구하기 — 불편을 끼친 상황에서 쓰는 정형 표현. '죄송합니다'만 쓰고 원인 설명 없이 끝내면 감점된다.
변경 통보 — 일정·장소 등이 바뀌었음을 알릴 때. '~게 되었음을 알려 드립니다' 형태로 결과를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모집·초대 — 행사·모임에 참여를 독려할 때. '~고자 합니다'(계획)와 '~기 바랍니다'(권유)를 함께 쓴다.
감사 인사 — 도움을 받은 뒤 마무리 인사로 자주 나온다. 문장 끝에 붙어 글을 정중하게 마무리한다.
확인 요청 — 이미 보낸 내용이 제대로 도착·처리됐는지 물을 때. '-았/었는지'로 완료된 일을 확인한다.
취소·부득이한 사정 — 예정된 일을 어쩔 수 없이 취소·연기할 때. '부득이하게'가 원인을 알리는 신호어다.
분실물 안내 — '혹시'는 뒤의 가정·요청 표현과 짝을 이루는 신호 부사. '보신 분은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형태가 정형이다.
글의 종류(안내문/문의글/공지문)를 알려주는 제목·인사말
빈칸 앞의 신호어('혹시', '문의드립니다' 등)
글 전체에 일관된 높임 표현(-습니다/-세요)
글의 종류와 목적을 먼저 파악한다
빈칸 앞뒤 문장에서 요구하는 문형을 확인한다
4개 보기 중 종결어미가 완성되지 않은 것을 먼저 제외한다
남은 보기 중 글 전체의 높임·조사 호응을 최종 확인한다
명사형으로 끝나 문장이 완성되지 않은 보기를 정답으로 착각하는 것
반말과 높임말이 섞인 보기를 자연스럽다고 넘기는 것
51번은 한 문장만 정확히 판단하면 되는 자리라 투입 대비 점수 회수율이 시험 전체에서 가장 높다. 문형을 통째로 외워 두면 실수 없이 확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