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자가 전문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을 인터뷰하는 형식의 대화를 듣고, 25번은 답변자(주로 남자)의 중심 생각을, 26번은 일치하는 내용을 고르는 세트 문제예요. 진행자의 질문은 화제를 제시할 뿐이고, 정답은 답변자의 설명 속에 있습니다. 17~20번부터 23~24번까지는 생활 어휘만으로 풀렸지만, 25~26번부터는 특정 분야의 어휘가 하나둘 섞여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모르는 단어 하나에 걸려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낯선 단어는 흘려듣고 원칙과 예외라는 문장 구조로 의미를 짐작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져요. 답변자가 자기 일의 원칙을 설명하다가 다만, 아니요 같은 표현으로 예외를 덧붙이는 구조가 자주 나오는데, 이 예외 부분이 26번 일치 문제의 단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에 등장하는 직업은 회차마다 장인·연구자·활동가 등으로 다양하게 바뀌므로, 화제 자체를 미리 예측하기보다는 방금 말한 원칙과 예외를 구분하는 듣기 습관을 갖추는 쪽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21~22번의 대화가 두 사람이 비슷한 비중으로 의견을 주고받았다면, 25~26번의 인터뷰는 진행자가 짧게 묻고 답변자가 길게 설명하는 비대칭 구조입니다. 그만큼 답변자의 발화 하나에 정보가 몰려 있어서, 답변 문장 사이의 접속 표현(그런데·다만·그래서)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것이 이 유형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기술입니다. 결론 문장은 앞의 두 세트와 마찬가지로 답변자의 마지막 의견 문장에 담겨 있어서, 신호어를 찾는 방법 자체는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3급 목표라면 27번 이후는 대부분 찍는 구간으로 넘어가므로, 25~26번은 어렵지만 시도해 볼 만한 마지막 확보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심 생각 + 일치 (세트)
저는 -다고 생각합니다/봅니다 — 답변자가 자기 신념을 직접 밝히는 격식체 결론. 25번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아야/여야 -을 수 있습니다 — 원칙을 설명하는 이유·조건 문형.
다만 — 원칙을 말한 뒤 예외를 덧붙이는 핵심 연결어. 26번 일치 문제의 단서가 여기 있는 경우가 많다.
아니요, -는 — 진행자의 짐작(모두 손으로 하냐는 질문 등)을 부정하며 예외를 밝히는 표현.
그럼 -나요?/-신가요? — 진행자가 원칙의 범위를 확인하려고 던지는 질문. 이 질문 뒤 대답에 예외가 담겨 있다.
-이유가 궁금합니다 — 진행자가 화제를 여는 질문 표현. 정답은 이 질문이 아니라 뒤이은 답변에 있다.
그 과정을 건너뛰면 -기 쉽습니다 — 원칙을 지키지 않을 때의 결과를 들어 원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형.
전문 어휘는 흘려듣고 문장 구조로 짐작하기 — 낯선 전문 용어 하나에 걸리지 말고 '원칙+예외' 흐름만 따라가면 전체 뜻이 잡힌다.
오히려/사실은 — 인터뷰에서도 예상을 뒤집는 진짜 요점을 꺼낼 때 쓰인다.
일치 오답 패턴 — 예외를 원칙으로 과장 — '절대/무조건/모든 작업을' 같은 절대어로 예외 있는 원칙을 극단화한 보기는 오답이다.
진행자(여자) 질문 뒤에 이어지는 답변자(남자)의 설명
'저는 ~라고 생각합니다'류 결론 문장
'다만', '아니요, ~는' 뒤에 오는 예외 조건(일치 문제의 단서)
진행자의 질문으로 화제(직업·분야)를 파악한다
답변자의 설명에서 원칙과 예외를 구분한다
25번은 답변자의 결론 문장에서 중심 생각을 확정한다
26번은 '다만·아니요' 뒤에 오는 예외 조건과 일치하는 보기를 고른다
답변자가 원칙처럼 말한 부분만 듣고 뒤에 나오는 예외를 놓치는 것
전문 어휘 때문에 문장을 놓쳐 앞부분 인상만으로 답을 고르는 것
3급 목표라면 우선순위가 낮은 구간이지만, 25번(중심 생각)만이라도 신호어로 잡을 수 있으면 시도할 가치가 있다.